지난 8월31일 제2회 강동구청장배 피클볼 대회가 열렸다. 필자는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, 이 대회에 참석, 준우승을 차지했다. 많은 주민들과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, 필자 역시 예정되었던 출장이 연기된 덕분에 참가할 수 있었다.
앞서 지난 5월 필자로선 생애 첫 피클볼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. 이번 대회에도 당시 함께 경기에 나갔던 강피클 님과 함께 출전했다.
이날 경기에서 우리는 2부에 출전,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. 최종 결승은 21점 단세트인데 우리팀은 아쉽게도 20:17로 역전을 당했다.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경기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, 업그레이드하는 동안, 결승 경기 점수가 좀 이상한 듯했지만 승복했다.
우승을 못해 마음 한켠에선 아쉽기도 했지만, 그래도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. 이번 대회는 필자가 활동하는 ‘안양 임팩트 클럽’에서도 남복과 혼복에 출전했다. 다른 참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많은 점을 배우고 경험한 뜻깊은 행사였다.
이를 계기로 다음에 또 있을 경기나 대규모 대회에선 좀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새삼 각오를 새롭게 했다.